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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MS 양자내성암호 기술 보고서

Full-Stack Post-Quantum Cryptography Layer 1

작성자: 한혁진 (bokkamsun@gmail.com)
작성일: 2026년 8월 27일


본 보고서에 대하여

UBMS의 양자내성암호(PQC, Post-Quantum Cryptography) 적용에 대한 외부 기술 질의가 있어, 개발자가 직접 소스코드를 열어 확인한 사실만으로 회신하는 문서. 모든 서술은 실제 코드에서 확인된 것이며, 추정이나 계획은 계획이라고 명시한다.

UBMS는 현재 출시 전 가운영 단계. 가운영 환경에서 실제 데이터를 축적하며 설계를 다듬고 코드를 개선하는 중이다. 본 보고서가 다루는 양자내성 전환은 이 가운영 체인 위에서 실제로 수행되고 완료된 작업이다.


1. 요약

UBMS는 전 계층이 양자내성암호로 동작하는 풀스택 PQC Layer 1 블록체인. 더 중요한 것은 도달 경로다. 백지에서 출발한 신규 체인이 아니라, 운영 중이던 체인의 암호체계를 하드포크(hard fork, 블록체인 규칙의 전면 교체)로 전량 교체했다. 2026년 3월 전환 예고 후 6개월 만이다. 기존 지갑 자산은 전용 이전 체계로 대부분 이전을 마쳤고, 이전 경로는 체인 수명주기 동안 상시 개방된다. 운영 중인 블록체인에서 구 암호를 전량 제거하고 자산 이전까지 진행한 확인된 사례를 찾지 못했다.

전환이 끝난 체인에는 계정 주소 체계부터 트랜잭션 서명, 블록 서명, 합의 투표, 노드 간 통신 암호까지 고전 공개키 암호(RSA, ECDSA, EdDSA 계열)가 어디에도 없다.

항목내용
전자서명ML-DSA-87 (NIST FIPS 204, 보안 카테고리 5)
키 캡슐화(암호화 키교환)ML-KEM-1024 (NIST FIPS 203, 보안 카테고리 5)
전송 암호ML-KEM-1024 캡슐화 + AES-256-GCM (자체 프레임 VER=3)
해시SHA-256, RIPEMD-160 (주소 파생), HMAC-SHA256 (합의 추첨)
암호 원시 구현자체 구현 배제. OpenSSL 3.5 표준 provider 채택
고전 공개키 암호 잔존0건 (RSA 전면 삭제, 전수조사 통과)
적용 범위지갑, 주소, 트랜잭션, 노드 검증, 블록 서명, 합의 투표, P2P 통신 전부
전환 방식운영 체인 하드포크, 50,000블록에서 새 암호체계로 승계
자산 이전전용 이전 체계로 대부분 이전 완료, 이전 경로는 수명주기 동안 상시 개방, 배치 롤백 안전장치 동반
전환 기간2026년 3월 예고, 2026년 8월 완료. 6개월

2. 왜 풀스택 PQC가 기준인가

양자컴퓨터가 충분히 발전하면 쇼어 알고리즘(Shor algorithm, 양자컴퓨터용 소인수분해 계산법)으로 현행 공개키 암호가 해독된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 더 심각한 것은 수집 후 해독(harvest now decrypt later) 공격이다. 공격자가 오늘 공개키와 서명을 수집해 두면, 양자컴퓨터가 완성되는 순간 과거의 모든 자산이 소급해 노출된다. 모든 기록이 영구 공개되는 블록체인은 이 위협에 가장 취약한 분야다.

위협은 이미 이론을 벗어나 실험 단계다. 2026년 4월, 비트코인이 쓰는 것과 같은 계열의 타원곡선을 15비트로 축소한 시험용 키가 공개된 IBM(아이비엠) 양자컴퓨터에서 약 45분 만에 해독되어 해독 상금이 지급되는 사건이 있었다. 실운용 256비트 키와의 격차는 아직 크지만, 해독 가능한 규모가 해마다 커지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기존 암호 기반 블록체인들의 시한을 앞당기고 있다. NIST(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는 2024년 8월 서명 표준 FIPS 204(ML-DSA)와 키교환 표준 FIPS 203(ML-KEM)을 최종 확정했다. 전환은 선택이 아니라 시한이 정해진 과제가 됐다.

2.1 세계 주요 프로젝트의 대응 세 갈래

갈래대표 사례한계
신규 출발출시 시점부터 PQC를 적용한 신규 체인들기존 자산과 사용자가 없는 백지 출발. 운영 체계의 전환이라는 난제 자체를 겪지 않았다
병행 방식일부 계층이나 선택 기능에만 PQC를 도입한 기존 대형 체인들사용자 자산과 일상 거래는 여전히 구 암호에 의존. 구 암호가 병존하는 한 공격면은 그대로다
예고 단계비트코인(BIP-360 테스트넷), 이더리움(2030년 목표 로드맵)업계 최대 자본과 인력으로도 아직 문서와 시험망 단계

어느 갈래에도 완주는 없다. UBMS는 이 세 갈래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네 번째 경우다. 운영 체인을 하드포크로 전환하고 구 암호를 전량 제거했으며, 자산 이전까지 병행하고 있다.

2.2 부분 PQC의 네 가지 유형

블록체인의 양자 취약점은 잔존 지점이 하나만 있어도 전체가 무너진다. 특정 프로젝트를 지칭하지 않고, 시장에서 관찰되는 과장 유형을 구조로 분류한다. 해외 분석들이 문서화한 실태로는 일부 계층 적용을 전체 적용처럼 알린 사례, 양자내성 주장을 내부 개발자가 스스로 철회한 사례, 이더리움 소스를 복제한 채 양자내성 명칭만 앞세운 사례가 있다.

유형구조실제 양자 노출면
A. 토큰형ECDSA 기반 체인(이더리움 등) 위의 토큰에 양자내성 명칭 부여. 일부 내부 로직에 PQC 서명 라이브러리 탑재토큰 잔고의 소유권 자체가 체인의 ECDSA 계정에 묶여 있다. 체인의 ECDSA가 깨지면 토큰도 함께 탈취된다. 체인 계층 전부 노출
B. 포크형기존 체인을 포크하고 지갑 계층에 PQC 서명 옵션 추가주소 체계, 합의 서명, P2P 계층은 원본 체인의 고전 암호 그대로. 지갑 외 전 계층 노출
C. 하이브리드형ECDSA와 PQC 서명을 병행 수용 (마이그레이션 전략)ECDSA 경로가 살아 있는 동안 공격면이 유지된다. 미전환 계정은 무방비. 전환율만큼만 보호
D. 발표형백서, 로드맵, 보도자료 단계검증 대상 구현이 존재하지 않음
UBMS운영 체인을 하드포크로 전량 교체하고 자산 이전까지 진행한 전 계층 단일 PQC 체계잔존 노출면 0

공격자는 전체가 아니라 가장 약한 고리 하나만 뚫으면 된다. 지갑 서명만 교체하고 블록 서명이나 통신 계층에 구 암호가 남으면 그 지점으로 자산과 합의가 무너진다. PQC를 지원하는 체인과 PQC로 재건된 체인의 차이가 여기서 갈린다.

2.3 계층별 판별표

계층토큰형 A포크형 B하이브리드형 CUBMS
계정 주소가 PQC 키에서 파생아니오아니오부분
트랜잭션 서명 PQC아니오옵션부분
블록(채굴자) 서명 PQC아니오아니오부분
합의(투표) 서명 PQC아니오아니오대부분 아니오
P2P 전송 암호, 키교환 PQC아니오아니오대부분 아니오
고전 공개키 암호 잔존 0아니오아니오아니오
운영 중인 체인에서 전환 완주해당 없음아니오진행 중예 (50,000블록 승계)
기존 자산 이전해당 없음아니오아니오예 (대부분 완료, 경로 상시 개방)

계층별 적용 비교

부분 PQC 유형과 UBMS의 계층별 적용 비교

2.4 전환 완주 기록

UBMS의 전환은 문서가 아니라 이력이다.

시점내용
2026년 3월양자내성 전면 전환 공식 예고. 블록, 합의, 통신, 지갑 전 구성요소 일괄 적용 원칙 확정
전환 작업RSA 전면 삭제, ML-DSA-87 + ML-KEM-1024 재구축, 블록 해시 결속 요소 6개에서 20개로 확대, 머클루트에 서명 공개키 결속
체인 승계50,000블록에서 새 암호체계로 하드포크 승계
자산 이전전용 이전 체계로 대부분 이전 완료. 배치 롤백(문제 발생 시 묶음 단위로 되돌리는 안전장치) 동반. 이전 경로는 수명주기 동안 상시 개방
2026년 8월전환 완료. 예고에서 완료까지 6개월

전환 타임라인

2026년 3월 예고부터 8월 완료까지 전환 타임라인

3. 알고리즘 명세

3.1 채택 알고리즘

용도알고리즘표준NIST 보안 카테고리
전자서명ML-DSA-87 (Module-Lattice-Based Digital Signature Algorithm)NIST FIPS 204카테고리 5 (최상위)
키 캡슐화ML-KEM-1024 (Module-Lattice-Based Key-Encapsulation Mechanism)NIST FIPS 203카테고리 5 (최상위)
대칭 암호AES-256-GCM (인증 암호화)FIPS 197 / SP 800-38D256비트
해시SHA-256, RIPEMD-160, HMAC-SHA256FIPS 180-4 / 198-1SHA-256은 그로버 알고리즘 고려 시에도 충분. RIPEMD-160은 주소 축약 용도이며 서명 검증은 공개키 원본 대조로 별도 수행

파라미터 선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FIPS 204는 ML-DSA-44(카테고리 2), ML-DSA-65(카테고리 3), ML-DSA-87(카테고리 5)의 세 파라미터를 정의한다. 서명과 키가 커지는 부담 때문에 대부분의 적용 사례는 하위 파라미터를 택한다. UBMS는 서명 4,627바이트라는 비용을 감수하고 서명과 키교환 모두 최상위 카테고리 5를 채택했다. AES-256과 동급의 장기 보안 마진을 서명 계층에도 확보한다는 설계 판단.

알고리즘 계보도 명확하다. ML-DSA는 CRYSTALS-Dilithium(크리스탈 딜리시움)이라는 이름으로 10년 이상 국제 학계의 공개 검증을 거쳐 NIST 표준이 된 격자 기반 알고리즘이며, 표준 확정 이후 핵심 알고리즘이 깨진 사례가 없다. NSA(미국 국가안보국)의 차세대 국가 암호체계 CNSA 2.0 역시 ML-DSA 계열을 채택했다. UBMS가 쓰는 것은 유행하는 이름이 아니라, 국가 기밀 체계가 선택한 표준의 최상위 파라미터다.

3.2 키와 서명 크기

항목크기비고
ML-DSA-87 공개키2,592 바이트지갑과 노드가 각자 보유하는 서명키 형식
ML-DSA-87 개인키4,896 바이트
ML-DSA-87 서명4,627 바이트ECDSA 서명(약 64~72바이트)의 약 65배. 풀 PQC의 정직한 비용
ML-KEM-1024 공개키1,568 바이트노드 전송 암호용
ML-KEM-1024 개인키3,168 바이트
ML-KEM-1024 암호문1,568 바이트캡슐화 1회당
공유 비밀32 바이트AES-256-GCM 키로 직접 사용

이 크기들은 감출 수 없는 물리량이다. 어떤 프로젝트가 PQC 적용을 주장하면서 트랜잭션 크기가 고전 체인과 동일하다면, 서명이 실제로는 PQC가 아니라는 뜻이다. UBMS는 이 비용을 직렬화 계층과 블록 구조 설계 단계부터 반영했다. 처리 속도 실측치는 가운영 측정을 거쳐 출시 문서에 포함할 계획이다.

4. 암호 구현체와 상호운용성

UBMS의 원칙은 명확하다. 암호 원시(primitive)는 검증된 표준 구현에 위임하고, UBMS는 그 위의 프로토콜 계층만 소유한다.

이 구조가 흔한 검증 질문 하나에 대한 답이 된다. 독립적인 표준 구현체와 상호운용되는가. UBMS의 서명은 애초에 표준 구현체(OpenSSL)가 생성하고 검증하는 서명이다. 자체 변형 알고리즘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독립 구현체와 어긋날 수학 자체가 없다. UBMS가 소유한 것은 그 서명을 트랜잭션, 블록, 투표, 통신에 어떻게 배선하는가 하는 프로토콜 계층이며, 다음 장에서 그 계층을 추적한다.

5. 전 계층 적용 추적. 지갑에서 블록까지

지갑 하나에서 PQC 서명이 되는 것과 체인 전체가 PQC인 것의 차이를 코드 흐름으로 보인다.

5.1 키 생성과 지갑

지갑 키쌍은 ML-DSA-87로 생성된다(generateKeysDSA). 노드는 서명용 ML-DSA-87 키쌍과 전송암호용 ML-KEM-1024 키쌍(generateKeysKEM)을 각각 보유하며, 두 용도는 publicKeySign / publicKeyEnc로 자료구조 수준에서 분리되어 있다.

5.2 주소 파생. PQC 공개키가 곧 계정이다

ML-DSA-87 공개키 (2,592B)
  → SHA-256
  → RIPEMD-160
  → 메인넷 접두 0x20 부가
  → 2중 SHA-256 체크섬
  → Base58 인코딩 = 지갑 주소

주소의 루트가 ML-DSA-87 공개키다. ECDSA 계정 위에 PQC를 얹은 구조에서는 불가능한 성질이며, 주소 검증기는 접두 판별로 비PQC 주소를 원천 거부한다.

주소 파생 흐름

ML-DSA-87 공개키에서 지갑 주소까지 파생 흐름

5.3 트랜잭션과 블록

5.4 P2P 통신. 전송 계층까지 PQC

노드 간 통신은 자체 암호 프레임 VER=3을 쓴다.

평문 → zlib 압축
     → ML-KEM-1024 캡슐화 (수신자 공개키) → 공유비밀 32B
     → 공유비밀을 AES-256-GCM 키로 사용, 헤더를 AAD로 결속(변조 방지)
     → [헤더 | KEM 암호문 1,568B | GCM 암호문 | 태그]

소스 주석의 표현을 그대로 옮기면 "RSA-OAEP 세션키 포장을 ML-KEM-1024 캡슐화로 완전 대체한다". 전송 계층의 키교환까지 PQC라는 뜻이며, 대부분의 PQC 지원 프로젝트가 건드리지 않는 영역이다.

VER=3 프레임 구조

ML-KEM-1024 캡슐화와 AES-256-GCM으로 구성되는 VER=3 프레임 구조

5.5 암호 인벤토리 (Crypto Inventory)

사용 영역알고리즘PQC 여부
지갑 개인키 / 공개키ML-DSA-87PQC
지갑 주소 파생ML-DSA-87 공개키 + SHA-256 + RIPEMD-160 + Base58PQC 루트 + 해시
거래 서명 / 검증ML-DSA-87PQC
블록 서명 (채굴자)ML-DSA-87PQC
합의 투표 서명ML-DSA-87PQC
블록 해시 / 머클루트SHA-256 (서명 공개키 결속)양자 내성 해시
P2P 키교환ML-KEM-1024PQC
P2P 전송 암호AES-256-GCM, 암호키는 ML-KEM-1024 캡슐화로 수립 (VER=3 프레임)PQC
합의 추첨 (채굴자 선발)HMAC-SHA256양자 내성 해시
키 저장 포맷FIPS raw 바이트 (PEM 배제)규격 원형
RSA / ECDSA / EdDSA / ECC없음잔존 0건

6. 레거시 암호 잔존 검증

부분 PQC와 풀 PQC를 가르는 최종 기준은 고전 공개키 암호가 한 줄이라도 남았는가이다. PQC 전면 전환 완료 후 전 소스에 대해 다중 관점 전수조사를 수행했다.

검사 항목결과
RSA 호출, 키, 상수 잔존0건
PEM 포맷 잔존0건 (raw hex로 통일)
서명 필드 이원화 잔존 (구 publicKey 단독 필드)0건 (publicKeySign / publicKeyEnc로 정리)
전수조사 항목30개 항목 전부 통과

7. 자체 검증 체계

서명이 PQC라도 검증 로직이 부실하면 의미가 없다. UBMS는 검증 전용 라이브러리 ubmsinspect를 별도 모듈로 두고 있으며, 잔고, 입력, UTXO, 이중지불, 서명, 블록에 걸쳐 검증 함수 66종을 갖춘다. 블록 하나가 수용되기까지 서명 검증을 포함한 19단계 검증(블록 해시 무결성, 머클루트, 채굴자 서명, 주소와 키의 일치, 투표자 서명, 중복 투표 등)을 통과해야 한다.

변조 내성은 알고리즘 규격이 보장하는 성질 그대로다. 서명된 메시지의 단 1비트가 변해도 ML-DSA-87 검증은 실패하며, 검증 실패 블록은 투표 단계에서 반대 투표로 이어져 체인에 수용되지 않는다. 동일 시나리오의 시연(메시지에 서명 후 한 글자를 변조하고 검증이 INVALID로 떨어지는 확인)은 요청 시 언제든 재현 가능하다.

8. 검증 단계론에 대한 입장

기술 검증을 주장, 구현, 재현, 표준 적합, 시스템 검증, 독립 검증의 단계로 나누는 틀은 타당하다. 다만 이 틀을 적용할 때는 프로젝트가 어느 단계의 산출물을 내야 할 시기인가를 함께 판단해야 한다.

검증 단계UBMS 현 상태비고
1. 주장본 보고서
2. 구현 존재완료본 보고서 3~7장. 알고리즘 명칭, 규격, 크기, 호출 구조, 적용 범위 전부 실코드 근거
3. 재현 가능성구조적 충족암호 원시가 OpenSSL 3.5 표준 구현이므로, 표준 구현체와의 상호 재현은 구조에 내장되어 있다
4. 표준 적합성구조적 충족FIPS 204/203 적합성은 채택한 표준 provider의 성질. UBMS는 규격 원형(raw 키, 내부 해시 서명 경로)을 훼손 없이 쓴다
5. 시스템 검증자체 완료검증기 66종, 19단계 블록 검증, 전수조사 30항목
6. 독립(제3자) 검증출시 단계 산출물아래 설명

검증 요구 중에는 대상 착오도 있다. NIST의 ACVP/CAVP(암호 알고리즘 검증 프로그램)는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받는 인증이 아니라 암호 모듈과 라이브러리가 받는 인증이다. 표준 라이브러리를 채택한 응용 시스템에 ACVP 시험 결과를 요구하는 것은, 완성차 제조사에 볼트의 규격 인증서를 요구하는 것과 같다. 볼트는 인증받은 것을 사다 쓰는 것이고, 그 인증은 볼트 제조사의 몫이다. UBMS의 ML-DSA-87, ML-KEM-1024 연산은 OpenSSL 3.5 표준 provider가 수행하므로 알고리즘 수준의 적합성 검증은 그 계층이 담당하고, UBMS가 답할 몫은 그 위의 프로토콜 배선이다. 본 보고서 5장이 그 답이다.

소스코드 공개, 제3자 보안감사, 공인시험은 출시 단계의 산출물이다. UBMS는 현재 출시 전 가운영 단계이며, 개발 중인 비공개 코드베이스에 공개 감사 보고서를 요구하는 것은 검증 단계론을 프로젝트 생애주기와 무관하게 적용한 범주 오류다. 상용 시스템이 출시 전 코드를 비공개로 두는 것은 표준 관행이고, 공개 여부는 개발 모델의 선택이지 기술력의 증명이 아니다. 반대로, 출시된 뒤에도 이 산출물들을 내지 못한다면 그때는 정당한 비판이 된다. UBMS는 출시 시점에 기술문서와 검증 자료를 단계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9. 결론

양자내성을 표방하는 프로젝트를 평가하는 올바른 질문은 PQC 라이브러리를 쓰는가가 아니라, 고전 공개키 암호가 어디에 남아 있는가이다.

UBMS의 답은 간단하다. 어디에도 남아 있지 않다.

기존 체인 위에 PQC를 이름표처럼 얹은 프로젝트와, 운영 체인의 암호를 전량 걷어내고 PQC로 재건한 체인의 차이는 마케팅이 아니라 구조이자 이력이다. 구조와 이력은 본 보고서가 보인 것처럼 계층별로 추적하고 검증할 수 있다.